별빛같은 사랑

별빛같은 사랑

■공연정보
런타임 : 70분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
극작 : 정상미
연출 : 박종욱

■작품소개
평생을 달려도 닿지 않는 사람을 사랑해본 적 있나요?
서서히 물드는 석양처럼 다가오는 사랑도 있지만, 우연히 밤하늘을 쳐다봤을 때 반짝이는 별처럼 순간 타오르는 사랑도 있습니다. 
환하게, 그리고 뜨겁게 나를 태우는 그런 사랑. 하지만 결국 다 타버린 재처럼 덩그러니 홀로 남을 사랑. 
마지막도 처음처럼 같은 자리에 머문 채 내 상상 속에서만 만나야 하는 사랑, 닿을 수 없기에 자신의 세계에 평생 가두고 싶은, 아니 같이 죽어버리고 싶은 그런 사랑.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는 사랑...

■줄거리
‘사생’이 아니라 ‘사랑’이었어!
 한류 아이돌 가수 ‘레드스타 이홍성’을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30대 후반의 여자는 자신의 모든 시간과 마음, 그리고 얼마 안 되는 재산까지 그에게 전부 쏟아 붓는다. 
직장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느라 콘서트 예매에 실패한 그녀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그를 따라다닌다. 방송국, 집, 연습실, 소속사 근처를 배회하며 그를 멀리서나마 바라보고, 그가 스케줄 이동할 때마다 택시로 따라다니고...
그러던 중, 레드스타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충격을 받은 그녀는 자신 안에 그를 가두기 위해 갖은 수단을 실행에 옮기게 되고 세간에는 엽기적인 사생팬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만다. 
결국 범죄자가 된 그녀, 경찰서에서 드디어 ‘레드스타 이홍성’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게 되는데...! 

■작가의 변 - 정상미
"세상 모든 사랑이 다 아름다울 수 없잖아요. 꼭 그럴 필요도 없고요.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신도 감당하지 못 하는 그 뜨거운 마음이 자칫하면 나를 까맣게 태우고 연탄재처럼 홀로 남아 버리는 사랑. 그래도 이 극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은 부디 그런 사랑은 안 하셨으면 해요."

■연출의 변 - 박종욱
3명의 배우들과 함께 첫 리딩. 무대 위 3명의 배우가 마치 연기배틀을 벌이는듯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3명의 배우들은 몹시 부담스러워하면서도 투지를 불사르는듯 했다. 공연이 한 주 정도 남은 지금. 배우들의 부담은 더 커진게 확실해보인다. 대본을 다시 다듬고 있는 나는 날이 밝아 연습때가 되면 새 대본을 프린트하여 주고 그들의 더 큰 투지를 주문해야지.

■스태프
극작 정상미
각색/연출 박종욱
음악감독 박선영
조명디자인 류성
그래픽디자인 이상희

■공연보
2018.09.12-18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

■공연 포스터